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줄거리 및 감상평(스포O)

2023. 6. 30. 18:58카테고리 없음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2021) 포스터

애니메이션 전반적인 줄거리

시대적 배경은 19세기 초반인 다이쇼 시대로 추정되며 최초의 혈귀인 키부츠지 무잔을 중심으로 오니(인간을 해치는 혈귀)들이 일본 곳곳에 만연해있다. 산속에서 숯을 팔며 가족들과 살아가는 카마도 탄지로는, 어느 날 오니(인간을 해치는 혈귀)로부터 가족들이 전부 몰살당하게 된다. 이러한 참사 속 유일한 생존자인 여동생 카마도 네즈코마저 오니로 변해버리자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는 단서를 찾기 위해 네즈코를 커다란 상자에 넣고 등에 매고 다니며 오니들을 죽이는 비밀조직 귀살대의 일원이 되어 혈귀들을 처단하는 스토리를 가진 소년만화이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초반은 부상이 완치된 탄지로가 시노부에게 히노카미 카구라와 불의 호흡에 대해 묻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시노부의 소개로 화염의 호흡 사용자인 염주 렌고쿠 쿄쥬로와 만나 시노부에게 물었던 것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젠이츠, 이노스케와 함께 무한 열차에 타게 된다. 그러나 쿄쥬로 역시 히노카미 카구라에 아는 것이 없었고 대신 탄지로에게 자신의 제자가 되라는 권유를 한다. 지금 타고 있는 무한열차에서 실종자가 많이 나오고 파견되었던 귀살대의 검사들도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쿄주로에게 들은 후, 차장이 기차표 검표를 끝낸 순간 몇몇의 아이들을 제외한 일행과 승객 전부 십이 귀월 하현의 일 엔무의 혈귀술로 인해 강제로 잠들게 된다. 이후 엔무의 사주를 받은 아이들에게 정신의 핵이 파괴되어 산송장이 될 뻔했으나 네즈코의 혈귀술로 밧줄을 불태운 덕에 쿄주로 무리가 깨어나 승객들을 엄호하고 숨은 안무를 찾아 나선다. 타인의 꿈을 조작해 행복한 꿈을 보여준 뒤에 악몽을 보여주며 절망시키고 농락하는 엔무의 혈귀술에 분노한 탄지로는 이노스케와 함께 열차 조종칸으로 향해 열차와 융합한 엔무의 목을 베려고 한다. 도중의 엔무의 혈귀술에 당한 승무원 때문에 위기도 있었으나 이노스케의 도움을 받아 엔무의 목을 베어내는 데 성공하고, 열차가 탈선하는 지경에 이르지만 쿄주로의 기술 덕에 기차 안 승객들은 전원 무사했다. 하지만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갑자기 나타난 상현의 3 아카자가 등장해 탄지로를 죽이려 하자 쿄쥬로가 막아낸다. 그 후 쿄주로는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아카자와 싸운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와 아무리 상처를 입어도 회복되는 오니의 신체의 차이였을까,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자 회생이 불가능한 치명상을 입는 쿄주로는 마지막 일격으로 아카자를 붙잡아서 햇빛에 태우려 한다. 그러나 실패하게 되고 도망가는 아카자에게 자신의 일륜도를 날려 아카자의 목에 맞추고 쿄쥬로는 그 누구도 죽게 하지 않았다고. 항상 유리한 밤에 싸우고 비겁하게 도망치는 놈이라는 울분 섞인 일침을 날린 후, 이노스케와 함께 쿄쥬로의 유언을 듣고 울음을 터뜨린다. 

죽기전 어머니의 환영을 보며 웃는 렌고쿠

감상평

필자는 귀멸의 칼날을 먼저 만화책으로 보았기에 전반적인 영화의 스토리는 대략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자 만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눈이 즐거워지는 작화도 좋았고 스토리가 루즈하지 않아 1시간 30분이 진짜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를 이어오지 않고 개별적인 해프닝으로 끝나는 전개가 일반적이다. 그러기에 원작과는 다른 부분으로 소비되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1기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오면서 근래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뽑힐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필자는 이번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주로 어떤 영화를 봐야 슬픔을 느끼는지 알게 되었는데, 사랑과 이별로 인한 슬픔보다는 죽음으로 인한 이별과 같은 영원한 단절로 인한 슬픔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과장만 혼잣말, 마지막 부분의 탄지로가 렌고쿠를 처리하고 도망가는 아카자를 향해 정신승리를 외치는 부분은 역시나 적응이 안 된다. 종합적인 평가는 저러한 아쉬운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대만족이었고 극장에서 재상영을 한다면 무조건 다시 보러 갈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았던 영화였다.